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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고도 많은 일이 있었던 2009년을 마무리하고 2010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서 집 근처에 있는 榴岡天満宮라는 신사를 갔습니다. 사실 기원하러 간다는 의미보다는 신사에서 새해 기원을 하는 것이 이 나라의 풍습이라서 우리도 이런 기분을 한번 느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이 날이 이곳에 온 뒤로 가장 큰 눈이 내린데다 바람까지 세게 불어 가는 길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사람이 많을까봐 일부러 오후에 찾아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어서 30분을 기다린 후에나 본당을 갈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곳이 학문과 합격신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마침 저도 기다리고 있는 결과가 있는 탓에 소원을 한번 빌어 보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결정하는 결과를 왠지 일본 신의 말이 더 잘 먹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서 오미쿠지도 한번 뽑아 보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곳에서 다 읽어 볼 수는 없었지만 소현이의 운이 로  나왔으니 저도 길하지 않겠습니까.
올해는 제 소원처럼 우리도, 그리고 우리 가족들 모두에게도 참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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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March 15-19)
American Physical Society March Meeting 2010, Portland, USA
(March 21-25)
(May 29-Jul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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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요새 너무너무 바빠서, 이제서야 다시 블로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휴가의 테마는 도쿄에서의 오덕후 투어였습니다. -.-
저의 최고의 취미가 바로 야구와 피규어 수집인데, 일본은 이 부분에서는 저와 아주 딱 맞는 곳입니다. 특히, 도쿄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휴가 중 하루는 소현이의 너무나도 큰 이해와 배려덕에 제가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우선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 돔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도쿄 돔의 크기는 다른 돔구장에 비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전에 가본 적 있는 주니치의 나고야 돔이나 소프트뱅크의 야후 돔에 비하면 너무 작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몇 년전 타이론 우즈가 도쿄 돔에서는 나고야돔에서의 절반의 힘으로 홈런을 쳐 낼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니깐요. 하지만 1988년 일본 최초의 돔 구장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한 때 일본 야구인구의 70%가 응원했던 요미우리의 홈 구장이라는 점에서 규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뭔가가 있습니다. 
도쿄 돔 바로 옆에는 놀이 공원이 있는데요, 요코하마와 비슷하게 놀이 공원에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내 한가운데 있다보니 왔다 갔다 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보이는 롤러코스트는 시내 전철역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보는 제가 다 아찔 한 정도로 그 가파르기가 대단했습니다. 
일본 야구의 삼장답게 구장 바로 앞에는 야구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야구 역사보다 제게 중요한 건 주니치 기념품이었습니다.
현재 2군에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승짱, 이승엽의 피규어를 구했습니다. 오가사와라의 피규어도 저에게 데려가 달라고 했지만, 진짜 오덕후가 되긴 싫어서 승짱 하나로 만족했습니다.
이 분입니다. 제 손에 승짱을 꼭 쥐어 주신 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쿄돔엔 요미우리 공식 저지를 파는 아디다스 매장이 있는데 그 앞엔 환호라는 하라 감독의 대형 피규어가 있습니다. 
하라 감독과 한 컷 찍어줬습니다.^^ 그 앞에 요미우리 선수들의 기념될만한 경기의 포즈를 그대로 본뜬 피규어들도 있습니다. 승짱이 없는 게 아쉽네요.
도쿄 돔 옆에 있는 쇼핑몰을 한바퀴 돈 후, 다음 목적지인 아키하바라로 갔습니다. 이것 역시 건담 피규어를 사겠다는 저의 의견을 이해해 준 소현이의 배려였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피규어 보다는 확실히 전자 상가로만 가득차 있고, 메이드 까페밖에 없어서 더 이상 있다간 정말 오덕후가 될까봐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음은 도쿄타워였습니다. 2007년 겨울쯤 일본에서 혼자 오다기리죠의 도쿄타워를 봤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러브레터를 보고 일본 영화를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도쿄타워를 보면서 일본영화의 힘을 느꼈습니다. 힘이라는 말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고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를 너무나도 별 것 없이도 사람 마음 깊은 곳까지 뜨겁고 저리게 만들 수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그 때 혼자 얼마나 울었던지.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도쿄타워는 어떻게든 가보고 싶었습니다.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쿄타워는 타워 자체보다는 그냥 그 곳에 가고 싶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던 곳입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잘 계시고 있는거죠..
시부야로 가는 길에 중간에 롯본기를 들렸습니다. 도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다는 롯본기, 그 중에서도 롯본기에 가장 큰 건물인 롯본기힐즈로 갔습니다. 
윗층엔 전망대 수족관이 있었지만, 오늘의 가장 큰 목표가 따로 있기에 아쉽지만 그 곳은 들리지 않고 대신 날씨가 너무 더워 (센다이의 날씨는 도쿄에 비해 4,5 정도는 낮습니다.) 가볍게 맥주 한잔 했습니다.
시부야는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센다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혼잡함, 그리고 사람들과의 부딪힘, 서울에서 살던 저에게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던 순간이었습니다.^^ 도쿄의 복잡함을 상징하는 시부야의 사거리에선 사진찍는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그 중 저도 하나였습니다. 
109몰에서 소현이 옷을 사고, 세이부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산 후 오다이바로 갔습니다. 그런데 세이부 백화점에서 만든 카드는 시부야점에서만 된다는데 언제 쓰게 될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번 투어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오다이바에 있는 실제 크기의 건담을 보러가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가 본 오다이바이지만, 2009년 7월부터 8월까지만 선보이는 실제 크기 건담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운 좋은 일이었습니다. 동경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 사업 중 하나인 이 건담은 인터넷으로 봤을 땐 정말 일본 사람들 대단하구나, 디테일이 장난아닌데, 진짜 보고 싶다 그런 느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로 온 몸에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심장 떨림이 느껴질 정도 였으니깐요.
만화의 설계도를 따라 그대로 만들었다는 건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일본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설명되지 않는 이 나라 사람들. 어떻게 보면 일본 사람들은 우리 기준에서 보자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정신이 조금씩은 이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기발한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일본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은 부럽기도 한 순간이었습니다. 계속 보다 보면 왠지 진짜로 우릴 지켜 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8시에 건담의 조명을 모두 끄는데, 그 직전에 약간의 행사가 있습니다. 건담이 움직여 주는게 바로 그거죠.건담이 좌우로 사람들을 쳐다 본 후, 몸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고개를 듭니다. 동영상으로 찍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이제는 보지 못한다니 참 저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차, 10월쯤 다른 곳에선 실제 크기의 철인28호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이렇게도 바빴던 여름 여행, 2일째 일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기억에 남는 오덕후 투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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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이번 여름 휴가엔 조금은 좁다고 느껴지는 이 곳을 떠나 조금음 붐비는 관동 지방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원래 휴가라는 것이 한적한 곳에서 푹 쉬어야하는 것이지만, 오랫동안 서울에 살다보니 조금은 붐비는 곳이 편하게 느껴져 보통 사람들과는 반대로 요코하마와 도쿄로 향했습니다. 
 신칸센에 재미를 붙인 터라 센다이 역으로 가서 도쿄발 신칸센을 탔습니다. 센다이 역은 일본의 다른 역이 그렇듯, 역 자체가 쇼핑 센터입니다. 그래서 센다이에서 가장 번화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역 근처입니다. 출발 전, 지하에 있는 New York Kitchen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 곳에는 아주 잘생긴 외국인 (왠지 유럽 사람같습니다.) 종업원이 있는데, 이 사람은 별로 하는 일 없이 돌아다니기만 하는걸로 봐서 아마 얼굴 마담 같습니다. 워낙 일본의 젊은 여자들이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요새 좀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 잘생긴 사람을 뒤로 하고 2시간쯤 열차를 타니 도쿄를 거쳐 요코하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이곳의 교수님이 정말 reasonable하다며 추천해준 スパーhotel 이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super스럽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reasonable이라는 말에 참 많은 의미가 들어 있는 듯합니다. 여하튼 이곳에 짐을 풀고 요코하마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는 요코하마 항으로 떠났습니다. 아차, 지금 요코하마는 개항159주년 기념으로 많은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우리 나라로 비교하면 인천과 지역적, 기능적으로 거의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차이나타운도 있습니다. 
지상70층의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 퀸즈스퀘어 요코하마, 요코하마 코스모월드의 112.5m 대관람차, 그리고 요코하마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이 곳들이 요코하마의 모습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우선 허기를 달래기 위해 퀸즈 스퀘어에서 간만에 부페를 먹었습니다. 말로는 프리미엄 스페인 부페라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까지도 의문입니다. 정체를 알 수없는 스페인 요리가 몇개 있었다는 사실말고는.
8월 12일 요코하마에서는 불꽃 놀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 맞추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는 가든 비어 파티가 있었습니다. 이 호텔은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물 꼭대기에는 천사 동상이 있는데 멀리서 보면 참 신기하게 보입니다. 좀 더 좋은 카메라였으면 찍을 수 이었는데 아쉽네요.원래 저희도 그 파티에 갈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 곳을 조금 벗어나면 아카렌카 창고라는 빨간 별돌 창고가 있는데, 원래는 얼음 창고였지만 지금은 개조하여 아기자기한 쇼핑몰로 만든 곳입니다. 그 앞에는 아주 작게, 정말 작게 인공 백사장을 만들어 사람들이 밟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반나절의 요코하마의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예쁜 다리가 있어 소현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이틀째는 도쿄로 향했습니다. 이 날의 테마는 오덕후 투어였습니다.^^ 

(장소의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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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어젯 밤 갑자기 쿠키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만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재료를 사러 나갔습니다. 언제나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오래 걸립니다. 밖에만 나가면 뭐가 그리 먹고 싶은것, 갖고 싶은게 많은지 자꾸 뭔가를 사려고 하는 절 보고 소현이는 돈귀신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사가지고 오면서 날이 좋아 집 앞 공원에서 소현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항상 다니다 보면 서로 장난을 치게 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가 먼저 삐쳤습니다. 나름 본인은 심각한데 그게 웃겼나 봅니다. 뒤에서 제가 찍혔네요. 
앞에서 찍힌 제 모습은 이렇습니다.
어쨌든 집에 들어와 태어나 처음으로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아몬드초코쿠키. 성격에 맞게 크기도 큼직큼직, 맛도 좋았습니다. 내일부터 제 도시락과 함께 담길 쿠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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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며칠간의 휴가를 마치고 센다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언제나 그렇듯이 해야할 일들이 한가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재입국허가신청을 받기 위해 입국관리국을 갔습니다. 현청, 시청, 한국영사관들은 다 집 앞에 모여있는데 왜 입국관리국만 따로 떨어져 있는지, 잘 타보지 않았던 버스를 타고 그곳을 향했습니다.
집 앞에 있는 미디어테크 앞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거의 3주만에 구름 한점 없이 날이 맑아 소현이의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20분쯤 버스를 타고 도착해 한 30분만에 재입국 허가를 받았습니다. 나고야에선 3시간 정도 기다렸었던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이 적어서인지 일이 빨리 끝나긴 하더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간만에 쇼핑해서 옷 한 벌 생겼습니다.^^ 오늘 저녁은 부대찌개였습니다. 이 곳에 재료가 많이 없어 한국에서의 맛은 그대로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매콤한 걸 먹으니 속이 좀 풀렸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이곳에서는 뭘 하기 위해서는 항상 재료 준비하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듭니다. 사전 준비로 소현이와 함께 장을 보러갔습니다.
마트 앞에서 챙피하다던 소현이를 잡고 사진 한장. 그리고 나오면서 간만에 저도 한장 찍었습니다. 아차, 이날은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수박을 먹었습니다. 저번에 메롱메롱한 수박에 제대로 데어버린 일이 있았는데, 이번엔 다행히 제대로 된 놈을 하나 골라 잡쉈습니다.
언제나 짐은 제 몫입니다.

곧 휴가 사진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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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琨8월6,7,8일 仙台七夕まつり이라서 오늘 밤, 전야제로 花火가 있었습니다. 5시쯤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가벼운 먹거리를 싸서 소현이와 広瀬川로 나섰습니다. まつり기간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浴衣를 입은 사람들이 많고 여기저기서 먹거리를 파는 곳도 많더군요. 이 기간에는 꼭 먹어봐야하는 かき氷도 하나 들고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어떤 행사든 기다리다 보면 힙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라고 잡은 곳이 마침 나무에 딱 가려진 자리라 급하게 옮겨 花火를 구경했는데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예전에 福岡에서 본 花火는 너무 취향에 맞지 않아서 (하나씩 쏘고 감상하는 것이 아기자기하긴 했지만 너무 답답해서, 원래 불꽃 놀이란 가리지 않고 막 쏴주는 맛인데^^)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곳은 우리 취향에 잘 맞더군요.




웃는 사람 얼굴,  그리고 여기에 보이진 않았지만 햄버거 모양 불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福岡와 비슷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쏴주니 딱 차이가 나더라구요. 특히 별이 떨어지는 것같은 모습이 보일 때는 소현이 몰래 소원을 빌었습니다. 꼭 그 소원이 들어지길 바랍니다. 이번 행사가 이곳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행사라서 일본 각지에서 사람들이 구경을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몇 km를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나와서 길가에 있는 카바쿠라앞에서 (카바쿠라는 카바레와 클럽에 합성어로 우리나라의 룸싸롱과 좀 비슷합니다.) 파는 샴페인 한잔을 팔았습니다. 이런 가게도 사람들에게 오픈되어 있다는 것이 일본은 참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사실 샴페인 안에 반짝거리는 얼음이 들어가 있어 이것 때문에 소현이를 졸라 마셨습니다.

이 잔을 들고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가보고 싶었던 술집이 있어 잠시 들렸습니다. 総本家備長扇屋. 사정이 있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음식도 분위기도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집 앞에 이런 곳이 있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소현이와 자주 와서 한 잔식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仙台七夕まつり의 공식 사이트에선 실시간으로 축제를 현장 중계를 해준답니다. 녹화영상도 있고요.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은 -------> 仙台七夕まつり公式サ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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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한창 휴가철입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가족들이 모이는 친가로 모이는데 여긴 대부분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저도 마침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의 휴가를 받았습니다. 5일이지만 앞뒤로 주말이 끼어 총 9일의 휴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현이와 横浜(요코하마)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札幌(삿포로)를 가려고 했는데, 확실히 휴가철이라 그런지 札幌는 비행기표가 평소의 2배가 되더군요. 10월이 되면 지금 가격의 4분의 1이 된다는 이 곳 교수님의 충고들 받아들여서 과감히 横浜로 틀었습니다. 
전 일본에서 수도권에 가본적이 없고 소현이 역시 横浜는 처음인지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는 모레부터 이곳의 가장 큰 축제인 仙台七夕まつり가 시작됩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보니 가게들도 벌써 축제 준비를 하느라 여기저기 꾸미고 있더라구요. 내일은 축제의 시작으로 저녁에 센다이를 가로지르는 広瀬川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매일 연구실에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거처야 하는데 덕분에 내일은 일찍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마침, 작년 전야제로 열린 불꽃 놀이 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섬나라라서 그런지 참 축제가 많습니다. 이 곳에서의 축제는 그전에 있던 곳과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됩니다. 전 내일 広瀬川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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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오늘 東北大学과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맺은 계약이라서 앞으로 보다 나아질 거라고 위안을 삼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왠 보험이 한달에 4만엔이나 되는 건지, 그리고 내가 일본에 국민연금을 왜 내야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나마 소현이의 보험까지 해결해준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그랬듯, 일본에서는 일급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휴일이 많은 달은 월급이 좀 적어지는군요. 물론 그 부분을 커버해주기로 했지만. 아무튼 여러가지로 복잡한 나라입니다. 왜 이리 서류도 많은지. 이달 중순에 있을 JSPS의 결과를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유일하게 가질수 있는 장점은 남의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는 순간부터 하고 싶은 연구가 아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구를 하게 되는 제 모습이, 또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마치 이것이 중요한 내용인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작업을 하는 제 모습이 조금은 서글픕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이부분에 있어 경제적, 사회 관념적으로 나은 조건에 있는 일본에 오면 그나마 덜할 줄 알았는데 이곳도 그리 크게 다르진 않은 것같습니다.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연구를 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 연구를 하면서 연구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좀 더 올바른 것인지는 아직까지도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어딜가든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 특히 이론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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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집에서 ぐるぐるぐるぐる 김밥을 말았습니다. 
며칠 안되었지만 역시나 이 곳에 오면 매운 맛이 그립습니다. 
그러던 중, 출장에서 돌아 오는 길에 역 근처에서 우연히 만난 수입 음식재료 마트에서 한국라면을 보고 당장 세 봉지나 담아 넘었습니다. 신라면, 감자면, 너구리. 게다가 현지직수입 한국김치. 이 곳 김치가 너무 달아 입에 맞지 않았었는데 그나마 좀 입에 맞는 김치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직수입이 좋긴 좋더군요. 이 덕분에 하루 종일 집에서 라면만 끌여 먹고 돌돌돌 김밥을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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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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