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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본, 센다이에서

8월4일, 이 곳도 한참 휴가철입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한창 휴가철입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가족들이 모이는 친가로 모이는데 여긴 대부분 가족끼리 여행을 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저도 마침 다음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의 휴가를 받았습니다. 5일이지만 앞뒤로 주말이 끼어 총 9일의 휴가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현이와 横浜(요코하마)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札幌(삿포로)를 가려고 했는데, 확실히 휴가철이라 그런지 札幌는 비행기표가 평소의 2배가 되더군요. 10월이 되면 지금 가격의 4분의 1이 된다는 이 곳 교수님의 충고들 받아들여서 과감히 横浜로 틀었습니다. 
전 일본에서 수도권에 가본적이 없고 소현이 역시 横浜는 처음인지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는 모레부터 이곳의 가장 큰 축제인 仙台七夕まつり가 시작됩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보니 가게들도 벌써 축제 준비를 하느라 여기저기 꾸미고 있더라구요. 내일은 축제의 시작으로 저녁에 센다이를 가로지르는 広瀬川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매일 연구실에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거처야 하는데 덕분에 내일은 일찍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ㅋㅋ
 
마침, 작년 전야제로 열린 불꽃 놀이 영상이 있어 올려봅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섬나라라서 그런지 참 축제가 많습니다. 이 곳에서의 축제는 그전에 있던 곳과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됩니다. 전 내일 広瀬川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