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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東北大学과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맺은 계약이라서 앞으로 보다 나아질 거라고 위안을 삼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왠 보험이 한달에 4만엔이나 되는 건지, 그리고 내가 일본에 국민연금을 왜 내야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그나마 소현이의 보험까지 해결해준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그랬듯, 일본에서는 일급으로 계산이 되기 때문에 휴일이 많은 달은 월급이 좀 적어지는군요. 물론 그 부분을 커버해주기로 했지만. 아무튼 여러가지로 복잡한 나라입니다. 왜 이리 서류도 많은지. 이달 중순에 있을 JSPS의 결과를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유일하게 가질수 있는 장점은 남의 돈으로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있다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는 순간부터 하고 싶은 연구가 아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연구를 하게 되는 제 모습이, 또 그다지 중요한 내용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마치 이것이 중요한 내용인 것처럼 보이게끔 하는 작업을 하는 제 모습이 조금은 서글픕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이부분에 있어 경제적, 사회 관념적으로 나은 조건에 있는 일본에 오면 그나마 덜할 줄 알았는데 이곳도 그리 크게 다르진 않은 것같습니다.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연구를 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 연구를 하면서 연구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좀 더 올바른 것인지는 아직까지도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어딜가든 자연과학을 하는 사람, 특히 이론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인 듯 합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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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오늘 東北大学大槻幸義 교수를 만났습니다. 사실 언제나 교수와의 만남은 항상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나를 고용시킨 교수와의 만남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다 가족끼리의 모임이라니 정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도 소현이도 모두 아침부터 부담스럽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다 어제 나의 맥북까지 말썽을 부려 아침에 수리를 맡기느라 apple store를 두 번이나 갔다오는 바람에 몸도 마음도 부담 백배인 오전이었습니다.  약속 시간을 1시간 반 정도 앞서 집을 나섰습니다. 마침, 25일과 26일 이틀간 집앞 勾当台公園에서는 TBC방송국에서 주최하는 夏祭り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모임에 가야할 생각에 축제에서도 웃지 못한고 있네요. 선물로 케잌을 사고 나서 6시 모임에 갔습니다.
약속 장소는 波奈. 신경써준다고 전통 일식집에 갔지만 긴장을 해서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부담스러운 자리라서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네요. 그래도 생각보다는 조금 부드러운 자리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주 IMS로의 출장갈 때 표를 직접 구하라고 하더군요. 이제부터 열심히 찾아봐야하는데 신칸센은 어색해서 좀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駅弁 한번 잡숴 보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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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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