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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첫째날, 横浜(요코하마) (8월10일) 이번 여름 휴가엔 조금은 좁다고 느껴지는 이 곳을 떠나 조금음 붐비는 관동 지방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원래 휴가라는 것이 한적한 곳에서 푹 쉬어야하는 것이지만, 오랫동안 서울에 살다보니 조금은 붐비는 곳이 편하게 느껴져 보통 사람들과는 반대로 요코하마와 도쿄로 향했습니다. 신칸센에 재미를 붙인 터라 센다이 역으로 가서 도쿄발 신칸센을 탔습니다. 센다이 역은 일본의 다른 역이 그렇듯, 역 자체가 쇼핑 센터입니다. 그래서 센다이에서 가장 번화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역 근처입니다. 출발 전, 지하에 있는 New York Kitchen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 곳에는 아주 잘생긴 외국인 (왠지 유럽 사람같습니다.) 종업원이 있는데, 이 사람은 별로 하는 일 없이 돌아다니기만 하는걸로 봐서 아마 얼굴.. 더보기
8월16일, 소현이가 쿠키를 만들었습니다. 어젯 밤 갑자기 쿠키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만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재료를 사러 나갔습니다. 언제나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오래 걸립니다. 밖에만 나가면 뭐가 그리 먹고 싶은것, 갖고 싶은게 많은지 자꾸 뭔가를 사려고 하는 절 보고 소현이는 돈귀신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사가지고 오면서 날이 좋아 집 앞 공원에서 소현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항상 다니다 보면 서로 장난을 치게 되는데 오늘은 무슨 일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가 먼저 삐쳤습니다. 나름 본인은 심각한데 그게 웃겼나 봅니다. 뒤에서 제가 찍혔네요. 앞에서 찍힌 제 모습은 이렇습니다. 어쨌든 집에 들어와 태어나 처음으로 쿠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름하여 아몬드초코쿠키. 성격에 맞게 크기도 큼직큼직, 맛도 .. 더보기
8월14일, 센다이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간의 휴가를 마치고 센다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언제나 그렇듯이 해야할 일들이 한가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재입국허가신청을 받기 위해 입국관리국을 갔습니다. 현청, 시청, 한국영사관들은 다 집 앞에 모여있는데 왜 입국관리국만 따로 떨어져 있는지, 잘 타보지 않았던 버스를 타고 그곳을 향했습니다. 집 앞에 있는 미디어테크 앞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거의 3주만에 구름 한점 없이 날이 맑아 소현이의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20분쯤 버스를 타고 도착해 한 30분만에 재입국 허가를 받았습니다. 나고야에선 3시간 정도 기다렸었던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이 적어서인지 일이 빨리 끝나긴 하더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간만에 쇼핑해서 옷 한 벌 생겼습니다.^^ 오늘 저녁은 부대찌개였습니다.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