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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일본, 센다이에서

7월26일, 신칸센 티켓을 구했습니다.

날씨가 우울하기도 해서 오늘은 ナポリの窯에서 피자를 시켜먹었습니다. 역시 그림만한 실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뭐 먹을만 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거기에 스위트포테이토 하나 추가로.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역시나 배달해 먹는 음식 중엔 한국의 짜장면이 최고인 듯합니다.
배를 든든히 하고 다음주에 있을 IMS 출장을 위해 신칸센 티켓을 구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도 역시 집앞 공원에서는 祭り가 한창 이더군요. 지나가는 길에 잠시 귀에 익은 음악이 들려 잠시 발을 멈추었습니다.


「エイジア エンジニア」의 「Orion」였습니다. ケツメイシ와 느낌이 비슷해 그전에 들어본 노래가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그전에 많이 들어본 노래였습니다. 카메라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하기에 길게 찍지 못하고 대신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올려봅니다. 


그전부터 이노래를 mp3에 넣어다녔다는 소현이는 생얼이지만 신나하네요. 이 노래를 뒤로 역으로 향합니다. 



센다이 역에 도착하여 신칸센 예약 상담을 마치고 75210엔이라는 거금을 결제하고 각각 6장씨, 총 12장의 표를 받아왔습니다. 역시나 일본이 크긴 큰가 봅니다. 여기서 나고야까지 거리가 700km쯤 되니 거의 부산에서 평양 거리네요. 하지만 그동안 그렇게 오래, 그리고 자주 일본에 오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동경에 총 1시간 발을 붙일수 있으니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갈아탈때 빨리 내려야겠습니다. 그래야 1초라도 동경 땅에 더 오래 있어 볼테니..

오늘 가족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바로 요놈..이젠 집에 숨을 쉬는 곳이 3군데가 되었네요. 잘 자라라..


오늘도 저녁 고민하느라 머리카락이 빠지는 소현이의 작품입니다. 미소시루의 첫등장. 간만에 맛본 계란말이맛은 우리 엄마의 솜씨를 쏙 닮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