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휴가를 마치고 센다이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언제나 그렇듯이 해야할 일들이 한가득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선 재입국허가신청을 받기 위해 입국관리국을 갔습니다. 현청, 시청, 한국영사관들은 다 집 앞에 모여있는데 왜 입국관리국만 따로 떨어져 있는지, 잘 타보지 않았던 버스를 타고 그곳을 향했습니다.
집 앞에 있는 미디어테크 앞에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거의 3주만에 구름 한점 없이 날이 맑아 소현이의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20분쯤 버스를 타고 도착해 한 30분만에 재입국 허가를 받았습니다. 나고야에선 3시간 정도 기다렸었던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이 적어서인지 일이 빨리 끝나긴 하더군요.
마트 앞에서 챙피하다던 소현이를 잡고 사진 한장. 그리고 나오면서 간만에 저도 한장 찍었습니다. 아차, 이날은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수박을 먹었습니다. 저번에 메롱메롱한 수박에 제대로 데어버린 일이 있았는데, 이번엔 다행히 제대로 된 놈을 하나 골라 잡쉈습니다.
언제나 짐은 제 몫입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간만에 쇼핑해서 옷 한 벌 생겼습니다.^^ 오늘 저녁은 부대찌개였습니다. 이 곳에 재료가 많이 없어 한국에서의 맛은 그대로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매콤한 걸 먹으니 속이 좀 풀렸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이곳에서는 뭘 하기 위해서는 항상 재료 준비하는데 시간과 돈이 많이 듭니다. 사전 준비로 소현이와 함께 장을 보러갔습니다.
곧 휴가 사진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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